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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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향(방이풀)

2023-03-22 (수) 07:50:0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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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에서 잘 쓰이는 약재 중에 곽향이라는 풀이 있다. 방이풀이라고도 하고 배초향이라고도 불린다.
꽃은 여름에 필때 채취해서 말려서 쓰는데 이름처럼 독특한 향이 나서 각종 요리재료도도 쓰인다, 좋은 향 때문에 비누를 만들 때도 쓰인다. 하지만 한약 재료로서의 기능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게 쓰인다.
곽향의 성질은 맵고 따뜻해서 위장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위장기능이 안 좋거나 가스가 많이 차는 사람에게 좋고 위염이 있는 사람에게도 잘 쓰이는 약재이다. 잦은 구토나 메스꺼움이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좋다. 그래서 각종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한약을 쓸때 감초만큼 잘 쓰인다.

각종 균에 대한 세균억제 작용도 있어서 여름철 식중독 등 세균으로 인한 위장질환에도 아주 좋아서 여름 한약엔 꼭 들어가는 약재이기도 하다. 위장과 더불어 대장염에도 좋아서 만성대장 질환에도 쓰인다.
이런 효능 때문에 잘 건조된 곽향으로 입가심을 하면 구강건강에도 좋고 두통, 감기, 피로회복에도 좋아서 여행을 갈때 상비해두어도 아주 좋은 준비물이 될 수 있다.
성인병으로는 당뇨, 혈압에도 좋아서 차로 마셔도 좋다. 이때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건강, 계피 등을 함께 다려 먹어도 좋은 건강차가 될 것이다.

이 약재의 부작용은 크진 않지만 몸이 찬 사람에겐 더 없이 좋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라면 약간 시원하게 마시거나 너무 많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맛이 너무 좋아 다이어트에 신경을 쓴다면 조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위장을 튼튼히 하게 되어 입맛이 더 좋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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