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차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년위원회(위원장 김필재)가 지난 18일 시애틀총영사관에서 개최한 ‘차세대 지도자를 위한 청년 컨퍼런스’에는 평통 청년 자문위원뿐 아니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창발, 옥타, 벨뷰 비마FC 소속 젊은 한인 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과 지승희 평통 포틀랜드 지회장도 참석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안현상 시애틀영사관 부총영사가 ‘Understanding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란 주제로 펼친 영어 강연을 들으며 한반도 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다.

또한 김성훈 협의회장은 “김필재 청년위원장의 세밀한 준비에다 서은지총영사 등 시애틀영사관의 협조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고 격려하며 이같은 컨퍼런스가 정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 윤씨가 사회를 본 가운데 김필재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사실상 시애틀 한인사회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차세대 청년들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해당 단체별로 나와 자신의 단체 등을 홍보했다.

KSEA 시애틀지부는 오는 4월15일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수학 및 과학경시대회를 홍보하며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벨뷰 비마FC는 45세 미만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한인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특히 비마 FC의 최환 감독은 랩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흥겨운 랩을 선사해 뜨거운 박사룰 받았다. 시애틀지역 IT 및 하이테크 종사자들의 모임인 ‘창발’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IT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희룡 Raven 대표가 경비를 부담하고 김종월 평통 간사가 김밥과 샌드위치 등을 준비한 이날 행사에서 평통 청년위원회의‘백지영 콘서트’티켓, 울타리쇼핑물의 홍삼 캡슐 3박스, 베터 프로터티 마이크 윤 대표의 영화티켓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열려 참석자들을 기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