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사우디와 787기 78대 계약...옵션 43대 포함해 계약규모 370억달러 대박

2023-03-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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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사우디와 787기 78대 계약...옵션 43대 포함해 계약규모 370억달러 대박

로이터

보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항공기 120대 이상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NBC에 따르면 사우디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78대 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옵션으로 43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합한 항공기 121대의 계약 규모는 37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는 사우디 국영항공사 ‘사우디아항공’과 ‘리야드에어’에 나눠 인도된다.

사우디아항공은 39대를 주문했고 10대를 추가 주문할 수 있다. 리야드에어는 39대를 먼저 받고 33대를 더 발주할 수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몇 달간 집중적인 협상 끝에 마침내 사우디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는 양국의 80년 산업 협력 역사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전날 제2의 국적 항공사 ‘리야드 에어’(Riyadh Air)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리야드 에어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주말 새 항공사 '리야드 에어' 취항을 발표했다. 업계의 오랜 베테랑이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토니 더글러스가 첫 CEO를 맡았다.

리야드 에어는 2030년까지 아시아ㆍ아프리카ㆍ유럽 노선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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