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항공기 120대 이상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NBC에 따르면 사우디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78대 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옵션으로 43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합한 항공기 121대의 계약 규모는 37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는 사우디 국영항공사 ‘사우디아항공’과 ‘리야드에어’에 나눠 인도된다.
사우디아항공은 39대를 주문했고 10대를 추가 주문할 수 있다. 리야드에어는 39대를 먼저 받고 33대를 더 발주할 수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몇 달간 집중적인 협상 끝에 마침내 사우디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는 양국의 80년 산업 협력 역사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전날 제2의 국적 항공사 ‘리야드 에어’(Riyadh Air)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리야드 에어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주말 새 항공사 '리야드 에어' 취항을 발표했다. 업계의 오랜 베테랑이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토니 더글러스가 첫 CEO를 맡았다.
리야드 에어는 2030년까지 아시아ㆍ아프리카ㆍ유럽 노선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