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5개주 전ㆍ현직 한인 회장들의 모임인 미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ㆍ이사장 지병주)는 지난 11일 타코마한인회관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2년과 2023년 예산 결산 보고 및 심의를 가졌으며 추진 사업인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출판사업의 예산 심의와 진행 사항도 점검했다.
연합회는 이와 더불어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회원들의 고국 단체방문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상규 회장(타코마)과 지병주 이사장(밴쿠버)은 물론 유철웅ㆍ김기현ㆍ조기승ㆍ이수잔ㆍ유영숙 회장(이상 시애틀), 유기원 전 회장(오레곤), 김옥순ㆍ당순복ㆍ박창훈ㆍ이정주ㆍ조승주ㆍ이석창 회장(이상 타코마) 등이 참석했다. 서북미연합회는 워싱턴주에서 시애틀ㆍ타코마ㆍ스포켄ㆍ밴쿠버 등 4개 한인회, 오리건주에서 오레곤 한인회와 유진한인회, 알래스카주에서 앵커리지 한인회와 페어뱅크스 한인회, 몬태나한인회, 아이다호 한인회 등 5개주 10개 한인회가 참여하고 있다.

서북미연합회는 지난해 <미주 한인 동포사회 발전과 도전>이라는 책자를 만들면서 이민사 정리에 나섰으며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해 또다시 이민사를 총정리하는 책자를 발간하기로 했다.

이상규 연합회장이 출판위원장을, 이수잔 시애틀한인회 이사장이 출판후원위원장을 맡은 상태다.

미주 한인 이민은 지난 1902년 12월22일 인천 제물포항을 떠난 121명이 일본 고베항에서 신체검사를 거친 뒤 이를 통과한 102명이 갤릭(Gaelic)호를 타고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바로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우에 도착하면서 미주 한인 이민의 선조가 됐다. 이로 인해 2023년 올해가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