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뒤 급증...곳곳 위험
▶ 2월에만 1600건 수리
역대급 폭우로 인해 SF 거리 곳곳에 아스팔트 도로가 움푹 패이는 팟홀이 크게 늘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공공사업국(Public Works)은 2월 한달간 1,585건의 팟홀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달보다 500건 증가한 것이고, 건기 평균보다 3배가량 많았다. SF 팟홀 신고는 sf311.org나 전화 311로 할 수 있다.
레이첼 고든 SF공공사업국 대변인은 "신고가 들어오면 72시간 이내에 수리한다"면서 "팟홀은 포장된 도로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진 지반에 압력이 가해지면 생기는 현상이고, 싱크홀은 약해진 지반이 내려앉아 생기는 커다란 웅덩이나 구멍으로 도로가 붕괴된다"고 밝혔다. 그는 건기에 월 600건의 수리 요청이 들어오고, 지난 12월 793건, 1월 1,056건으로 급증했다면서 6일 현재 3월에는 233개 팟홀이 수리됐다고 말했다.
칼트렌스(Caltrans)측은 겨울철 폭우가 극심했던 지난 1월부터 베이지역 7,300개 이상 팟홀 보수 작업에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폭우 영향으로 도로에 더 많은 팟홀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들어 베이지역 차량 수리업소에는 팟홀로 인해 타이어에 손상을 입은 차량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운전자 10명 중 1명이 팟홀로 인해 수리가 필요할 정도의 차량 손상을 입었으며 평균 수리비용은 약 600달러였다. 1,000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AAA는 전했다. AAA는 팟홀 피해 예방을 위해 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 운전 중 앞차량과 충분한 거리 유지, 서행 등을 조언했다.
팟홀이나 싱크홀 피해 보상은 자신의 차량 보험을 확인 후 보험사를 통해 청구하거나, 공공기관을 상대로 청구가 가능한데 주, 카운티, 시에 따라 규정이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칼트렌스 관계자는 팟홀로 인해 차량손실을 입었을 경우 보상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2021년 363명, 2022년 581명이 보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역대급 폭우를 기록한 두달간 280건의 클레임이 접수됐다. 클레임은 웹사이트(https://dot.ca.gov/online-services/submit-damage-claim)로 할 수 있다. 1만달러 미만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주며, 양식 LD-0274를 작성해 각 지역 클레임 오피스에 제출해야 한다. 사무실 위치는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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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