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독립운동사 후손들에 교육·계승”

2023-02-14 (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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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 신임 이사 6명 영입 보강…태평양 횡단대 적극 후원

“이민·독립운동사 후손들에 교육·계승”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한인 이민사 홍보와 독립운동 정신계승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미셀 윤 이사, 이현주 이사, 클라라 원 이사장, 배국희 이사장, 김혜자 이사, 최미경 이사, 최만규 이사.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 최만규씨 등 6명의 신임 이사를 영입하고 한인 이민사 홍보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5명의 이사로 구성된 기념재단이 신임 이사를 영입하기는 4년만에 처음이다.

13일 클라라 원 이사장은 “각 분야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신임 이사들과 함께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 이민사를 홍보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
겠다”고 밝혔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미주 한인 이민사 홍보를 위한 첫 프로젝트로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슬러 LA에서 하와이를 거쳐 인천까지 대항해에 나서는 태평양 요트 횡단 원정
대(대장 남진우)를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또 독립운동 정신 계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1절 행사에 LA 한인회, 미주 광복회, 미주 3.1여성 동지회,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LA흥사단 등 독립유공 단체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배국희 부이사장은“ 도산 안창호선생의 주도로 1909년 하와이 합성협회와 샌프란시스코 공립협회가 통합해 창립한 대한인국민회 전통에 걸맞게 올해 3.1절 행사를 공동으로 치를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3.1절 기념행사 이후에는 후속사업으로 말끔히 재단장된 기념관으로 한국학교 학생들을 초대해 미주 한인 이민사를 교육할 계획이다. 현재 3월 첫째주와 4번째주 토요일 예약은 확정됐으며, 2번째와 3번째 토요일 교육에 참가할 한국학교를 찾고 있다.

행사 및 홍보분과를 맡고 있는 최만규 이사는“ 앞으로 4월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 등을 알차게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310)938-8785 최만규 이사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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