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기 나쁠 때 더 챙겨야 할 보험들

2023-01-13 (금) 12:00:00 박기홍 HUB 천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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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나쁠 때 더 챙겨야 할 보험들

박기홍 HUB 천하 대표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경기 침체’ 여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심각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경기 침체와 관련해 각종 비즈니스들은 여러 가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수익 감소에서 비용 증가, 가치 하락 등의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판단으로 근본적인 재정 합리화를 통해 보험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일들은 경기 침체 때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보험의 역할은 더 커지게 된다.

비즈니스 오너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보험들을 소개한다.


1. 고용책임보험(EPLI)

경영 압박은 고용 관리 정책의 변화를 가져온다. 재정 건전성 및 균형을 위해 필요한 구조 조정을 진행하는 것인데, 이것이 소송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과거 경기 침체 기간 중 부당 해고를 이유로 클레임을 제기한 사례가 21%나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당 해고를 주장하는 직원들은 단순히 해고만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직장 내 차별이나 괴롭힘, 차별 등과 같은 다른 이유들까지 함께 주장한다. 여기에 더해 해고된 직원들 가운데 나이가 많은 직원들은 연령 차별을 주요 이슈로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클레임은 임금 및 근무시간과 관련된 위법 주장이 될 수 있다.

2. 임원 배상 책임보험(D&O)

투자를 받았거나 주식회사와 같은 유형의 비즈니스라면 경기침체로 인한 이해 당사자들의 충돌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 또는 채권자들이 손실을 주장하며?부적절한?경영이나 재무 회계에 위법 등을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비즈니스를 상대로 클레임을 하게 되지만, 각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특히 비즈니스가 이 같은 클레임 또는 한 발 더 나아가 소송을 당했을 때 이 같은 보험을 갖고 있지 않다면 방어 비용은 임원 개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제대로 된 D&O 보험의 중요성이 올해 더 커질 수 있다.

3. 사이버 보험(Cyber insurance)

경제환경이 악화되면 이 같은 사이버 범죄가 증가할 위험이 커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버 범죄 조직의 활동이 더 활발해 질 수 있고, 해고된 것에 불만을 가진 IT 직원의 보복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근무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직원들이 보안 의식이 떨어지면서 허점이 드러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물론 사이버 보험이 이 같은 범죄로부터 100% 보호를 받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비즈니스 유형이나 규모에 맞는 대비해 놓는다면 파산 같은 위험은 충분히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뤄야 한다.

4. 범죄 보험(Crime insurance)

경기가 나쁘면 자연히 범죄는 늘어난다. 그리고 이는 직장내 범죄도 예외가 아니다.

회사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해고를 당한 직원들에 의한 횡령이나 사기, 절도 같은 직원들에 의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이 같은 범죄가 허약해진 재정 상태의 비즈니스에 마지막 타격을 줘 문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5. 신용 보험(Trade credit insurance)

비즈니스란 거래를 통해 돈을 받고 수익을 남기는 것이다.

그런데 경기나 나빠지면 돈의 흐름이 원만하지 않게 된다. 즉 제때 또는 약속한 날짜에 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수금이 증가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사이즈를 떠나 재정 상황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된다.

이런 피해로 인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게 신용보험이다. 최대 95%까지 받을 수 있어 비즈니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문의 (800)943-4555, www.chunha.com

<박기홍 HUB 천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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