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노광길 전 한미은행 이사장 별세
2022-10-18 (화) 12:00:00
노광길 전 한미은행 이사장이 지난 13일 한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41년 평안남도 태생의 고인은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한국화약 LA 지사 주재원을 거쳐 보험업 등으로 성공한 사업가의 길을 걸었다. 1984년 한미은행 이사진에 합류한 뒤 35년간 이사로 재직하며 이사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한미은행을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사장을 맡아 2010년 1억2,000만달러 자본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남가주 한인 금융계에 큰 족적을 남기며 한인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의 유해는 LA로 옮겨질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별도의 장례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