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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에버턴 2-0 제압…EPL 2연승·3위 유지

2022-10-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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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EPL 개막 10경기 최다 승점’ 신기록…손흥민 6∼7점대 평점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에버턴 2-0 제압…EPL 2연승·3위 유지

에버턴과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로이터=사진제공]

손흥민의 풀타임 활약 속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에버턴을 꺾고 연승을 수확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EPL 경기에선 웨스트햄과의 5라운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등 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달 9일 브라이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작성하고,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선 2골을 터뜨려 최근 상승세를 탔으나 연속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 골을 앞세워 에버턴을 2-0으로 제압, 리그 2연승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3연승과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렸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7승 2무 1패로 승점 23(골 득실 +12)을 쌓아 EPL 출범 이후 구단의 '개막 10경기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의 승점 22였다.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승점 24), 맨체스터 시티(승점 23·골 득실 +24)를 바짝 뒤쫓았다.

패한 에버턴은 14위(승점 10)에 그쳤다.

손흥민과 케인, 히샤를리송의 공격진을 앞세우고 중원엔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양쪽 윙백으로 이반 페리시치와 맷 도허티를 배치한 토트넘은 전반엔 에버턴과 헛심 공방을 펼쳤다.


후반 11분엔 왼쪽 측면에서 날아든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골대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맞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후반 14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에버턴 조던 픽퍼드 골키퍼가 골대 앞에서 케인을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선 케인이 리그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케인은 연기된 7라운드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토트넘이 치른 리그 10경기 중 8경기에서 골 맛(9골)을 보는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토트넘이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후반 41분엔 벤탄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를 호이비에르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5점을 준 가운데 손흥민에게는 7.0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초반에 페리시치와 몇 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위협적인 크로스도 나왔다"는 평가와 함께 7점을 받았다.

이 매체 평점에선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가 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케인은 8점이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선 팀 내 선발 중 가장 낮은 6점을 받았다. 케인과 호이비에르의 8점이 최고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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