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디너 성황
▶ 한자리에 모여 예배, 매년 2만여달러 지원
24일 선교디너에 참석한 북가주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이 손을 들어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 앞줄 왼쪽 회장 유제성 목사, 오른쪽 김종식 목사
북가주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가 하나되어 미자립교회를 돕기위한 선교디너가 24일 저녁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정현섭 목사)에서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만에 다시 열린 선교 디너에는 몬트레이서 새크라멘토까지 산재해 있는 북가주지역 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가움이 가득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열린교회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에서 김두식 목사(좋은교회)는 “ 원근각처에 흩어져있던 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릴수 있어 감사하다”는 기도를 드렸다.
설교에 나선 이강원 목사(예수사랑교회)는 마태복음 14장의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한 ‘내니 두려워 말라’를 제목으로 “두려움을 만날때 세상을 보지않고 말씀에 순종한 베드로처럼 주님만 바라보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북가주지역 목회자와 사모들이 강단앞으로 나와 ‘내 평생에 가는길’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김규현 목사(열린교회) 사회의 예배에서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교회 목사의 목회 나눔 시간도 가졌다. 이진식 목사 (프레즈노)는 “연회에서 교회 형편이 어려워 문을 닫기로 했다는 소식에 2016년에 은퇴하여 편안히 잘 지내고 있다가 목회에 다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늙고 병들었지만 하나님과의 의리때문에 사역를 다시 하게됐다는 이진식 목사는 “목숨을 걸고 죽고 살기로 하겠다”고 강한 결의를 펴보여 150여명 참석자들의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강혜성 목사(링컨사랑의교회)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최근 유바에서 링컨으로 옮겨 12명의 교인으로 개척자의 마음으로 목회를 새로 시작했음을 보고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1일 산라몬 밸리 한인교회를 개척한 김종식 목사는 현재 출석교인은 14명이라면서 그동안 활발하게 해온 사역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선교 디너에서는 오클랜드 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의 오사라 권사 지휘에 의한 핸드벨 연주도 있었으며 식사와 예배등 2시간 넘게 진행된 순서는 김영래 목사(콘트라코스타)의 축도로 폐회했다.
칼 네바다연회 한인코커스 회장인 유제성 목사(뉴크리에이션)는 “선교디너는 지역의 어려운 교회를 도와 함께 세워 나기기 위한 20여년 역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면서 협력해준 교회와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는 20달러의 선교디너 티켓을 판매하여 매년 2만여달러의 기금을 마련, 예수사랑교회등 지역내 미자립교회를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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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