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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염원하는자선의 화음 선사”

2022-09-29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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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자씨선교회, 제5회 평화음악회 개최

▶ 조선족 목회자 지원통한 통일 운동 추진

“통일을 염원하는자선의 화음 선사”

겨자씨선교회 주관 평화음악회에서 베이 만남 남성중창단이 계윤실 지휘로 ‘축복하노라’를 노래하고 있다.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겨자씨선교회(회장 김환중 목사, 이사장 김홍기 목사) 주관의 제5회 평화음악회가 18일 열려 북한 동포를 위해 자선의 화음을 선사했다.

산호세 캠벨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음악회는 베이 만남 남성중창단의 ‘축복하노라’ 찬양을 시작으로 서해덕의 플룻 연주, 소프라노 권윤희의 ‘고향의 노래’독창등 아름다운 선율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또 바이올린 김경석, 비올라 심정현, 피아노 이슬비가 어우러진 현악 삼중주와 이윤연의 ‘주기도문’ 독창에 이어 베이 남성과 여성 혼성의 ‘아리랑’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계윤실 지휘자는 “지역사회 음악인들의 재능 기부로 그동안 코로나로 닫혀 있었던 마음에 아름다운 목소리와 화음, 선율로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음악회이었다” 고 말했다.


또 남북한은 하나이며 한민족으로 형제들을 위해 손을 내미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모처럼 비가 내리고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한 곡 연주가 끝날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겨자씨선교회 회장인 김환중 목사는 “겨자씨 선교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가난한이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라면서 “ 봄에는 평화통일 학술심포지엄,가을에는 기금마련을 위한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면서 높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이에따라 겨자씨선교회는 지난2016년 제1회 음악회를 통해서는 조선족 선교를 위해 헌신한 순직 목회자 유가족 돕기를 실시했다. 이어 2017년에는 탈북자를 위한 개척교회 목회자를 지원했다. 2018년과 2019년 3회와 4회 음악회를 개최, 평양과기대 학생 600여명의 급식비로 지원했다.

겨자씨선교회 이사장인 김홍기 목사는 “올해는 한국에 나와있는 조선족 목사 부부를 소그룹 지도자로 양육하여 통일요원화를 위한 수련회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자 30여명은 한국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2년동안 신학훈련을 받은 목회자라고 밝혔다.

회장인 김환중 목사의 환영사와 총무인 김우정 권사의 기도로 시작된 음악회는 부회장인 임봉대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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