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실리콘밸리 한국문화축제] 실리콘밸리에 한국문화 알렸다
2022-09-28 (수)
정현창 기자
24일 산타클라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에서 실리콘밸리 한인회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한미문화재단과 실리콘밸리한인회(회장 우동옥)가 주최하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 각 지역 한인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제 2회 한국문화축제가 24일 산타클라라 센트럴 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실리콘밸리한인회 우동옥 회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추석이 있는 달에 맞춰 한국문화를 알리고 지역 한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기획했으니 다같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윤상수 총영사는 "이런 행사를 통해 여러분이 한미간 동맹강화의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도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우동옥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로사김(김현주)프리몬트통합교육구 교육위원도 참석해 후원을 부탁했다.
이클립스 K-POP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최수경 무용단의 검무와 김일현 전통무용아카데미의 대북 공연으로 이어졌다. 계속 이클립스 K-POP 공연과 K-POP 랜덤 퍼포먼스가 이어져 많은 외국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태권도와 검도 시범 순서도 있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별 설치된 부스에서 한국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최 측에서 바베큐 그릴을 준비해 갈비를 구워 김밥과 도시락을 판매했으며 여러 가지 한국 문화상품 판매대도 만들어 외국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오후에는 한국 음악과 노래를 즐기는 시간으로 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으며, 초대 가수로 나온 양재경, 박래일, 한계선, 조석재씨가 노래를 불러 흥을 돋구었고 노래에 자신이 있는 관중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우동옥 회장은 준비한 7백 명의 음식이 동이 나는 등 9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문객이 거의 1천 명 정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한인들은 물론 인근 지역 외국인들도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자연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등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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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