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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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리빌-알바니 I-80 가주서 2번째로 위험

2022-09-22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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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당 3건꼴로 치명적 사고 발생

▶ 엘세리토-피놀 I-80 3위...SJ 8위

알라메다 카운티 에머리빌에서 알바니까지의 I-80 구간이 가주에서 2번째로 가장 위험한 도로로 분석됐다.

SF크로니클이 연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베이지역에서 총 하이웨이 구간 3곳이 가주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10곳에 속했는데, 이중 에머리빌에서 알바니까지의 I-80 구간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엘세리토부터 피놀까지였으며, 사우스베이에서는 산호세 메리디안 애비뉴부터 윌셔 블러버드까지의 I-280 구간이 8위를 차지했다. 세 곳 모두 치명적인 차량사고 발생률이 다른 도로들보다 높았다.

해당 보고서는 가주 내 고속도로, 로컬 도로 등 40만여곳의 도로 중 4천400여곳 이상을 분석하고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 차량사고 사망사건 데이터를 조사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1만370건의 차량 사고 사망 사건을 조사해 가주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들을 순위로 매겼다.


그 결과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출구 14A번부터 8A번까지(에머리빌-알바니)의 I-80 구간이 2위로 치명적 교통사고가 마일당 3건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망자를 발생시킨 차량사고 15건이 발생했으며, 이 사고들로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당 구간의 길이는 5마일께 된다.

3위를 차지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15번~21번 출구(엘세리토-피놀) 사이 I-80 구간은 동기간 총 13건의 차량사고로 18명이 사망했다. 이 구간 역시 길이가 5마일정도로 마일당 2.6건꼴로 치명적 차량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메리디안 애비뉴부터 윌셔 블러버드까지의 I-280은 8위로 동기간 11건의 사고로 12명이 사망했고 마일당 2.5건꼴로 사고가 발생했다. 거리는 4.3마일께 된다.

가주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1위에 오른 구간은 남가주 샌버나디노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35마일께 떨어진 헤스페리아 129번~138번 출구 사이 I-15였다. 이 곳에서는 마일당 4.2건꼴로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해 바로 아랫순위인 2위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새크라멘토 델 파소 로드와 레일야드 블러버드 사이 I-5 구간은 4위로 기록됐다. 그 외에 다른 순위권 도로들은 전부 남가주에 위치했다.

금융 웹사이트 '머니긱'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치명적 교통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속, 음주운전, 주의산만 운전이었다. 다른 원인들에는 비바람과 같은 날씨 등이 속했다.
전국적으로 치명적인 차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11월이었으며, 분석가들은 자동차 여행이 급증하는 연휴 기간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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