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드 SF시장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35%에 달하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SF크로니클이 SF 주민 1,653명을 대상으로 6월말~7월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SF시장이 매우 잘하고 있다(excellent) 23%, 잘하는 편이다(fair) 42%, 잘못하고 있다(poor) 35%가 나왔다. 응답자들은 관광객 감소와 다운타운 경기 위축 등 경제 위기에 대처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범죄와 노숙자 문제 극심, 서민주택 부족, 더러운 거리 방치 등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지 못했다고 답했다.
시장 사무실은 지난 3년동안 노숙자수를 줄였고, 경찰 인력을 증원하고, 서민주택 확대 발의안 통과에 노력하고 있다고 브리드 시장의 성과를 내세웠다. 브리드 시장은 시의원뿐 아니라 경찰과 교육위원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리콜된 SF검사장과 교육위원 3명을 브리드 시장이 임명했다.
브리드 시장은 2023년 11월이나 2024년(오는 11월 선거에서 시장 선거를 짝수 해로 바꾸는 발의안이 통과될 경우)에 재선을 치르게 된다. 데이비드 맥쿠안 소노마주립대 정지학 교수는 "브리드 시장 정책에 비판하는 주민 비율이 40%에 근접해지면 재선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면서 "아직 그렇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리드 시장은 고소득자와 고령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지를 얻었다.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자는 30%인 반면 18~34세는 17%였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백인은 33%, 흑인 19%, 아시아계 35%, 혼혈계(mixed) 49%, 히스패닉계 43%였다.
중국계인 재키 팽씨는 아시아계중 매우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라면서 아시아계 혐오범죄 대책과 관련해 브리드 시장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로 한 행동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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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