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세로…70년간 재임, 차기 왕 찰스 즉위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 [로이터]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사진)이 96세로 서거했다.
영국 왕실은 8일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여왕은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영국의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왔다.
영국 최장수 군주이면서 세계 역사상 두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하며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여왕은 즉위 70년 만에 임무를 내려놓게 됐다.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6일에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등 최후까지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
여왕은 지난해 4월에는 70년 해로한 남편 필립공을 떠나보낸 뒤 급격히 쇠약해졌으며 10월에는 하루 입원을 하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최근엔 간헐적인 거동 불편으로 일정을 임박해서 취소하는 일이 잦았다.
여왕은 1999년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에서 생일상을 받고 사과나무를 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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