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장로교회, 다음에는 교회 이웃 초청 예배
3대가 모인 주일 예배서 설교하는 레이몬드 입 목사(오른쪽)와 통역하는 김종호 목사 <사진 실리콘밸리 장로교회>
실리콘밸리장로교회(담임 김종호 목사)는 지난달 29일 3대가 함께하는 온가족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날 주일예배는 새학기를 시작하는 자녀와 부모, 조부모 3대가 한 자리에 앉아 서로 기도하고 축복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됐다.
이번 예배를 기획한 김종호 담임목사는 “이민교회가 가지고 있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세대간의 간극이 점점 넓어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온 세대가 같이 모여 예배하는 것은 큰 의미있는 일로 생각하여 3대가 함께하는 예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새학기를 시작하는 자녀들을 부모가 축복하고, 자녀들은 부모를 이해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가정 안의 각 세대들이 서로 사랑하고 하나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사로는 중국계 2세 레이몬드 입(Raymond Yip.Agape Church) 목사가 마태복음 22장14절 말씀을 본문으로 "Being Part of Eternity"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입 목사는 위대한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고, 그 초대를 전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선포했고, 김종호 목사가 통역을 했다.
또한 설교 후에는 가족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목회자가 각 가정과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위해 축복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실리콘밸리 장로교회는 교회에 실망해서 떠났던 2세들이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이날 온가족예배에 참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오래 동안 드린 기도의 열매라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식사를 함께 했으며 어린 자녀들은 교회에서 준비한 키즈놀이활동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실리콘밸리 장로교회는 다음 번에는 주변 이웃들을 초청해서 함께 하는 예배를 기획하고 있다. 교회는 이러한 예배를 통해 교회와 이웃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좀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