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뿌리교육, 다양한 수업 참여로”

2022-08-18 (목)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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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한국교육원 신주식 원장

▶ 22일부터 한국어 온라인 개강, 27일 주말 문화반 대면수업

[인터뷰] “뿌리교육, 다양한 수업 참여로”
“뿌리교육 문화 강좌가 대면 수업으로 돌아왔습니다”

LA한국교육원 신주식(사진) 원장이 오는 22일 개강하는 2022 하반기 뿌리교육 프로그램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넘게 온라인 강좌로만 운영되던 뿌리교육의 일부 수업이 일상 회복과 더불어 대면 수업으로 실시되고 있어서다.

신주식 교육원장은 “온라인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어 강좌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기존의 한글 수업은 5~6개반에서 12~14개반으로 늘어났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따라 18명의 최대 인원으로 수준별로 온라인 강좌를 세분화했고 오는 27일 개강하는 7개의 주말 문화 강좌(바둑, 태껸, 단소, 서예, 태권도, 사물놀이, K-팝반)는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LA한국교육원에 부임하자마자 팬데믹이 시작되어 온라인 강좌 전환에 온 힘을 쏟았던 신 원장은 지난 6월 교육원 1층에 한인 청소년 뿌리교육 활용을 위해 ‘미주 한인 이민사 전시관’을 개관했다.

신 원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최선의 방법은 어릴 때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다양한 활동을 접하는 것”이라며 “뿌리교육을 담당하는 한국 역사는 물론이고 미국사회에 기여해온 미주 한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을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대면수업으로 개설된 주말 문화 강좌에는 국악(가야금, 해금, 단소)반이 악기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 원장은 “반 클라이번 콩쿨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한 인터뷰에서 우륵의 가야금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서양음악, 국악할 것 없이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악기를 통해 음감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A한국교육원 2022년 하반기 뿌리교육은 한글기초와 한국어반이 오는 22일과 27일 온라인 수업을 개강한다. 또 기존의 온라인 문화 프로그램은 23~27일 시작되며 7개의 주말 문화강좌는 오는 27일 개강한다.

14주 과정 등록비는 50달러(일부 강좌 재료비 별도). 자세한 문의 사항은 LA한국교육원 홈페이지(www.kecl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213)386-3112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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