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교통혼잡 줄이기 위해 브롱스 교통·대기오염 악화시키는 꼴”

2022-08-17 (수) 07:42:36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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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지역구 토레스 의원 교통혼잡세 징수 반대 목소리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앞두고 브롱스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맨하탄 교통혼잡세 부과가 시행되면, 브롱스의 교통 체증이 늘어나고 대기오염도도 높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브롱스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리치 토레스 연방하원의원(민주)은 15일 “MTA 환경평가 결과,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시 브롱스 주민들은 더 많은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 같은 내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실제 MTA 환경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일일평균 트럭 700대 이상을 포함, 4,000여대 차량이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피하기 위해 브롱스에 위치한 크로스브롱스익스프레스웨이(Cross Bronx Expressway)로 추가 우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토레스 의원은 “맨하탄의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브롱스의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늘리는 것은 전혀 공정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이 같은 내용은 MTA 환경평가보고서에도 나와 있는 것으로 이 정책을 지지했던 나 역시 비판론자가 되고 있다. 브롱스의 아이들은 가장 높은 천식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TA는 늦어도 2024년 초까지 혼잡통행료 징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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