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아담스 시장 기자회견
▶ 7,000만달러 예산 지원…3만개 이상 유닛에 열펌프 설치

캐시 호쿨(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줄리 원 뉴욕시의원 등이 우드사이드 하우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주가 뉴욕시 서민아파트(NYCHA)에 대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일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아파트 등 공공주택의 탈탄소화 및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7,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친환경 창문형 열펌프’(eco-friendly window heat pump)를 설치해 탄소 배출 없이 여름철에는 시원한 공기를, 겨울철에는 따뜻한 공기를 아파트 각 유닛에 공급하는 방안으로 첫 프로젝트를 통해 3만개 이상 유닛에 열펌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욕주는 지난주 냉난방기 제조사 ‘마데이 아메리카’, ‘그라디엔트’와 개발 및 생산 계약을 맺었다.
뉴욕주에 따르면 오는 12월 수천 명의 서민 아파트 주민들이 새롭게 개발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시 서민아파트의 난방은 난방유 혹은 가스연료 보일러에 의존하고 있다.
호쿨 주지사는 “서민아파트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청정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난방과 온수 공급을 위한 난방원 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실내 온도를 직접 제어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역사적으로 뉴욕시 서민아파트에 대한 투자나 지원은 언제나 꼴찌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지사와 협력해 NYCHA 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친환경 냉난방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천식과 같은 건강문제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줄리 원 뉴욕시의원도 “지난해 8월 허리케인 ‘아이다’가 지나간 후 우드사이드 서민아파트 주민들은 난방과 온수없이 생활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난방원에 대한 접근은 시대적 요구로 빠른 시일 내에 시 전역 서민 아파트 15만 유닛에 모두 열펌프가 설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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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