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칼리지 공공안전책임 내정자 인종혐오 논란

2022-08-01 (월) 08:03:32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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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계 프랭크 우 총장에‘칭크’ 무슬림 교직원에“터반 벗어라”

▶ 공공안전 경관들 온라인 청원

퀸즈칼리지 공공안전책임 내정자가 중국계 프랭크 우 총장 등 교내 유색인종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혐오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뉴욕시립대(CUNY) 공공안전 경관들이 글로벌 청원 플랫폼 ‘체인지’(change.org)에 올린 청원에 따르면 최근 칼리지 공공안전책임자로 내정된 데보라 허긴스 학교 경찰 경위는 프랭크 우 총장을 눈이 찢어진 의미로 아시안들을 비하하는 표현인 ‘chinx’라고 부르며, 총장실이 위치한 학교 건물 12층을 향해 ‘12층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다’고 혐오발언을 내뱉었다.

또한 허긴스 경위는 한 무슬림 교직원을 향해서는 터반을 벗으라고 요구했으며, 다른나라 음식을 챙겨온 교직원들에게는 그 나라 음식 냄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마이크로웨이브 사용을 하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 밖에 교내 보안요원들에게 근무지를 이탈해 자신의 학업 과제 작성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청원인들은 이 같은 사례를 들며 허긴스가 공공안전을 책임질만한 인물로 자격이 미달됨을 주장하며, 인종차별자로 억울하게 누명이 씌여 해고된 전임 책임자인 아나스타시아 쿠시디스의 복직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청원과 관련해 허긴스와 쿠시디스 모두 별도의 언급을 꺼렸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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