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길가에 쓰레기 봉지 내놓는 시간 늦춘다

2022-07-29 (금) 07:53:4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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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위생국, 오후 4시부터→8시부터로 변경 추진

▶ 길가에 놓인 시간 줄여 쥐·악취 민원해결 일환

길가에 쓰레기 봉지 내놓는 시간 늦춘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지난 4월 쓰레기 악취와 쥐떼 출현 방지를 위한 ‘5개보로 깨끗한 거리 시범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출처=뉴욕시장실]

앞으로 뉴욕시 인도변에 내놓는 쓰레기 봉지 배출 시간이 현재보다 4시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위생국(DSNY)은 28일 오피스 및 상업용 빌딩이나 콘도코압·아파트 빌딩 앞 인도변에 쓰레기 봉지를 내놓는 시간을 현행 ‘오후 4시부터’에서 ‘오후 8시부터’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쓰레기 통이나 캔에 완전히 담겨있는 쓰레기 봉지는 오후 6시부터 길가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안은 현재 진행 중인 뉴욕시의 ‘5개 보로 깨끗한 거리(쓰레기 수거박스 설치) 시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길가 쓰레기 봉투로 인한 쥐떼 출현과 악취 등에 따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이다.


조슈아 굿맨 시위생국 대변인은 “쓰레기 봉지가 인도변에 쌓여있는 시간을 가능한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밤샘 수거가 늘겠지만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실제 뉴욕시 민원 핫라인 311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악취 또는 쥐떼 출현 등 쓰레기 관련 민원은 5,746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4% 증가했다.
쓰레기봉지 배출시간 변경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간 변경 승인을 받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해야 하고. 시민들의 의견수렴 기간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방안에 대한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쓰레기 봉지 배출이 시작되는 시간은 빌딩 관리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한 후로 쓰레기 처리 직원을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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