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미주한인 침례교회 역사’ 책으로 나왔다.

2022-07-21 (목) 손수락 기자
크게 작게

▶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1956년부터 65년간 발자취 수록

▶ 총회 활동도 소개, 첫 한인 교회는 ‘워싱톤 한인침례교회’

‘미주한인 침례교회 역사’ 책으로 나왔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 책자 표지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의 65년 역사가 책으로 출간되어 나왔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역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이 책은 1956년부터 2021년까지 미주 한인 남침례교회의 65년 역사가 수록되어 있다.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는 지난 2020년에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역사편찬위원회를 발족시켜 책 발간을 추진, 지난 6월 LA새누리교회에서 열린 제41차 총회에서 빛을 보게됐다.

책의 편찬위원장과 집필은 허종수 목사(텍사스 포트워스 한마음교회)가 맡았으며 길영환 목사와 위성교 목사 등이 감수위원으로 참여했다.
‘미주한인 침례교회 역사’ 책으로 나왔다.

미주 최초의 한인침례교회로 1956년 설립된 워싱턴 한인침례교회 전경. 현 교회당은 한인들의 헌금과 노력으로 1980년 3월에 헌당한 교회이다. <사진: 워싱턴 한인침례교회 제공>


남침례회 한인교회사에 의하면 미주지역 첫 번째 한인침례교회는 1956년 5월6일에 김창순 박사가 워싱턴 D.C 지역에 설립한 ‘미주제일 한인침례교회’(현 워싱톤 한인침례교회)이다. 그러나 교회를 설립한 김창순 박사는 직접 목회를 하지 않고 뉴욕 유니온신학교에 유학중이던 강원용 목사를 초청하여 1년여 동안 설교사역을 하다가 1958년 3월에 안병국 목사가 초대 담임 교역자로 부임하여 11년간 초창기 교회의 기초를 닦았다. 현재 이 교회의 담임 목회자는 제10대 박영호 목사이며, 교회당은 순수 한인들의 손으로 1980년 3월16일 헌당하여 사용해오고 있다.

미주내 두 번째 설립된 한인침례교회는 1957년3월10일 김동명 목사가 유학생과 한인2세를 위해 개척한 로스엔젤레스 한인침례교회(현 남가주 새누리교회)이다. 교회사는 남침례교회의 교단적 정체성을 갖고 최초 출범한 교회는 LA한인침례교회임을 명시하고 있다. 김동명 목사는 LA교회서 32년간 사역후 1989년 버클랜드 침례 교회(현 새누리침례교회)의 청빙을 받아 2대 담임으로 부임, 2001년까지 목회 후 은퇴했다.


세 번째 설립된 한인교회는 1971년에 문대연 목사가 남침례회 국내선교부 일본인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개척한 산호세 한인침례교회(현재 담임 이용주 목사)이다. 이후 미주내 한인침례교회는 1976년까지 50개교회로 늘어났고 1982년에 203개, 1983년에 253개로 급성장하게 됐다. 북가주지방에는 1973년 샌프란시스코 제일침례교회, 1975년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1976년 헤이워드침례교회와 콩코드 한인침례교회(현 미션 포인트교회), 1979년 리치몬드 침례교회, 1980년 산호세 제일침례교회(현 뉴비전교회)가 잇달아 설립됐다.

미주 남례회 한인교회사에는 한인교회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조직체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은 1981년 북미한인 남침례회 교역자연합회를 시작으로 한인교회협의회(1982-1993),북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1994-2004),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2005-2021)로 명칭변화와 활동,역대 임원도 소개하고 있다.

또 책에는 한인침례교회가 걸어온 발자취와 아울러 교회의 성장정체에 따른 세대간의 신앙계승과 다문화권 선교,교회 재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실려있다.

<손수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