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익사ㆍ총기사고로 얼룩져...물놀이 2명 사망ㆍ2명 의식불명, 총기 10명 사상

2022-06-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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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주말 퓨짓사운드지역에서 익사 사고와 총기 사건이 잇따라 피해자가 속출했다.

스노호미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레이크 스티븐스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소년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당국이 이날 오후 5시43분께 레이크 스티븐스 데이비스 비치로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 있던 성인들이 물에 빠진 3명 가운데 2명을 구조해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들 둘 다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응급소생술을 시행하는 한편 프로비던스 메디컬 센터로 이송했으며 또한 나머지 한 명에 대한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 요원들은 10피트 물 밑에 있던 3번째 10대 소년을 구해 역시 프로비던스 메디컬 센터로 이송했다.

하지만 3명 가운데 한 명이 결국 숨을 거뒀고 나머지 두 명도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1시30분께 블랙 다이아몬드 인근 그린 리버 고지 리조트 인근 강에서 20살 청년 2명이 수영을 하다 이 가운데 한 명이 물살에 휩쓸려 가면서 실종됐다.

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하고 있지만 찾지 못하고 있어 익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 사건도 잇따라 희생자들이 속출했다.


25일 밤 10시13분께 노스 시애틀 145가 900블록 한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을 맞고 숨져 있는 25세 남성과 총격 부상을 입은 30세 남성을 발견하고 응급소생을 시도했으나 이들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건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어 26일 0시45분께 한인밀집지역인 타코마 사우스 타코마 웨이 4500블록에 있는 개인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혼란 상태였던 현장에서 총을 맞고 쓰러져 있던 8명의 부상자를 발견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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