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감리교 칼네바다 제174차 연회 새크라멘토서 개최
▶ 동성애 반대 교단 탈퇴신청 교회 없어. 목사 파송 안수 실시
새크라멘토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74차 칼 네바다 연회<사진 한인목사회 회장 김영래 목사>
미 연합감리교회 제174차 캘리포니아 네바다 연회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새크라멘토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임시 파송 샐리 딕 ( Sally Dyck) 감독 주재의 이번 연회는 로마서 12장을 본문으로 ‘서로 서로에게 사랑이 되자’("Let love be) "는 주제로 500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연회에서는 산라몬 밸리 한인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하고있는 김종식 목사등 9명이 정회원 목사로 안수를 받았으며 ,4명이 준회원 목사로 허입을 받았다. 그리고 19명의 목사가 은퇴했다.
그리고 오는 7월 1일자로 목회자들의 새로운 임지로 파송도 있었는데 콩코드 연합감리교회의 이성호 목사는 스탁턴센트럴 연합감리교회로, 프레즈노 한인연합감리교회의 피터 선 목사는 노스 바노스( Los Banos ) 교회,조선애 목사는 오클랜드 레익메릿 UMC로 파송이 됐다.
또 연회에서는 차기 감독 후보자로 19명을 추천했는데 그중 한인으로는 홍삼열 감리사(엘카미노 리얼 지방)와 김옥연 목사(캠벨 UMC 담임)가 추천을 받았다. 이들 감독후보중 몇명을 뽑아 다른 서부지역 후보자와 함께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서부지역총회에서 3명을 감독으로 선출하게 된다.
174번째를 맞이한 2022년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는 비교적 큰 논쟁이 될 만한 의제가 없이 진행되었다. 연회에 참석한 권혁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는 “이번 연회에 동성애 관련한 법안 제출도 연합감리교단 총회의 연기 결정으로 인해 없었고, 지난 2019년 특별총회의 결정에 의해 2023년까지 잠정 허용된 교단 탈퇴를 신청한 교회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교단 탈퇴를 위한 개체교회의 재정적 부담과 탈퇴 절차에 대해 연회의 기준을 마련하는 청원안만 통과되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연회는 만일 개체 교회가 교단으로부터 탈퇴를 원할 시, 감리사의 승인으로 교인총회를 열어 소속교인의 2/3 찬성을 얻고, 이에 대해 소속 연회에서도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개체교회는 미납 연회비 및 각종 부채비용, 목회자 사례비와 연금에 관한 분담, 부동산의 공시가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야 한다는 기준이 마련되었다. 연회는 580만달러의 2023도 예산안을 승인했으며 내년 연회도 새크라멘토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본보에 연회 소식을 보내 온 칼 네바다 한인목사회 회장인 김영래 목사(콘트라코스타 연합감리교회)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으로 여려움을 극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크게 펼치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결단하며 연회를 잘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연회에 참석한 40여명의 한인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들은 지난 11일 저녁 새크라멘토 영동 설렁탕에서 식사를 하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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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