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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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밀브레 시의원 괴한 공격받아

2022-06-14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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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 산호세 총격 3명 사망

▶ SF클리프하우스 벽에 매달린 남성 구조

밀브레 시의원이 지난 11일 SF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NBC뉴스에 따르면 앤더스 펑 밀브레 시의원은 11일 오후 5시경 가족과 함께 리치몬드 지역 ‘랜드 앤드’(Lands End)를 걷고 있었다. 그때 위에서 콘크리트 블럭이 떨어져 머리에 맞았다. 사고인 줄 알았으나 계속해서 돌이 떨어져 확인하니 후드 집업을 입은 젊은 남성 2명이 최소 20피트 위에서 그를 타깃해 돌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있던 가족들이 그만하라고 소리쳤으나 이들은 손동작으로 욕을 한 후 현장을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펑 시의원은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머리에 2인치가 찢어지고 경추 추간판 탈출증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인종차별적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자비한 폭력과 혐오는 멈춰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용의자 2명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노스 산호세에서 12일 새벽 살인-자살로 추정되는 총격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산호세 경찰은 이날 새벽 1시경 크레센트 빌리지 서클 300블락에 출동했으며,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초기 수사 결과 성인 남녀가 주차장에서 가정 불화로 인한 싸움 중이었고, 사건과 관계없는 남성이 끼어들면서 용의자가 남성을 쏘고, 여성까지 쏜 후 스스로에게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산호세에서 발생한 15, 16번째 살인이다.

SF 클리프 하우스에서 벽을 타고 내려간 후 올라오지 못한 채 간신히 매달려 있던 남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SF소방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40분경 오션비치 북쪽 곶을 따라 있는 클리프 하우스에서 한 남성이 벽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남성은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벽을 타고 넘어 바위 아래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오지 못한 채 손과 발이 묶여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당국은 1여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남성을 부상 없이 구조시켰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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