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마운틴 라이언에 놀라 ‘졸업식 취소’
2022-06-06 (월)
김경섭 기자
▶ 산마테오 고교 교실서 생포...당일 수업 취소, 시험 연기
산마테오 페닌슐라 고등학교(Peninsula High School)의 빈 교실에서 발견된 마운틴 라이언에 놀라 시험이 연기되고 졸업식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산마테오카운티 셰리프국은 1일 아침 일찍 마운틴 라이언이 들어와 빈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학교 관리인이 목격했다며 부상을 당한 학생이나 직원은 없었고 학생들은 수업을 받지 못하고 모두 집으로 귀가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리인은 마운틴 라이언이 교정에 들어올 때 학교 문을 여는 중이었다며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재빨리 교실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당시 사진을 보면 약 40파운드 정도의 마운틴 라이언은 책상 앞 마루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길을 잃은 듯 피곤해 보였다.
학교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국 관계자는 마운틴 라이언을 마취시켜 생포한 뒤 오클랜드 동물원으로 옮겼다.
라혼다-페스카데로 통합교육구의 애미 우리버 교육감은 “처음에는 학생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마운틴 라이언이 교실에 들어온 것”이라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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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