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이 ‘지역 어르신 초청 효 잔치’ 행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가 주최하는 '단오맞이' 효 잔치가 2일 저녁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남중대 미북서부 재향군인회 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잔치에서 한계선 행사위원장은 고유의 명절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을 섬기고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살리기 위해 효 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 후세를 지키기 여념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정광용 부총영사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축사를 했고,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 대니얼 정,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박승남 전 SV한인회장도 축사를 했으며, 곽정연 SF 한인회장도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김일현 무용단의 고전무용 공연이 있었으며, 주최측에서 준비한 음식과 떡 등으로 식사를 하면서 박래일, 성지종, 한춘복, 조석제 등 초청가수들의 노래, 권단비씨의 하모니카 연주와 노선은씨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또한 ‘시니어스 갓 탤런트(노래자랑)’ 순서에서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어르신들이 순서대로 나와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우동옥 회장은 산호세 지역 시니어들을 물심양면 지원해온 최경수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상임이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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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