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볼트 카운티 해안가 트레일에 거대한 파도가 덮쳐 하이킹 하던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입었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쉘터 코브 인근 로스트 코스트 트레일에서 2명이 하이킹하던 중 거대한 파도가 덮쳐 바다에 휩쓸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명이 먼저 물에 휩쓸렸고, 이를 본 나머지 1명이 백팩을 벗어던지고 그를 구하려다 더 깊은 곳으로 휩쓸려갔다.

이날 오후 2시45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1명이 해안에서 50~100야드 떨어진 곳에 얼굴이 물을 향한 채 떠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15~20피트 높이의 거친 파도에 휩쓸려 있었으며 산 채로 구조되어 병원에 이송됐다.

이 둘은 당일 함께 하이킹 하던 등산객 무리의 일원이었으며, 어떻게 둘만 떨어져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쉘터 코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마일 가량 떨어진 곳으로, 24마일 길이의 로스트 코스트 트레일은 대부분 구간이 해변 하이킹 코스라고 당국은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