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페인티드 레이디’ 355만달러에 매물로
2022-06-03 (금)
김지효 기자
▶ 팬데믹으로 2년간 수리계획 지연...집주인 결국 팔기로 결정
알라모 스퀘어 공원에서 바라본 ‘세븐 시스터즈’ 7개의 주택중 오른쪽에서 세번째에 위치한 ‘핑크 페인티드 레이디’가 이번에 355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김지효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관광지 ‘페인티드 레이디스’(Painted Ladies) 주택 한 채가 355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알라모 스퀘어 공원 건너편 스터이너 스트릿의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로 불리는 7개 집중 가운데에 위치한 분홍색 집 ‘핑크 페인티드 레이디’가 매물로 나온 것이다.
2년전 집을 샀다는 주인 리아 컬버는 팬데믹으로 리노베이션 계획이 계속 연기되자 지난 20일 트위터(@pinkpaintedlady)를 통해 집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구 가격보다 80만달러 높았던 355만달러로 집을 계약했고, 3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2년에 걸쳐 2천849스퀘어피트 크기의 2층짜리 집을 개조할 계획이었다. 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 과정도 공개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컬버의 계획은 무기한 지연됐고, 결국 그가 지불한 가격인 355만달러에 그대로 판매를 결정한 것이다.
컬버는 현재 시 계획부서(planning department)로부터 퍼밋을 받은 상태고 곧 건축부서에서도 퍼밋이 나올 예정이라며, 새로 집을 살 사람은 그간 세운 리모델링 계획과 건축가 등을 소개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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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