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저격범’ 41년 만에 완전한 자유인된다
2022-06-02 (목) 08:09:28
▶ 심신상실 상태’ 판정 처벌 안받아…20년간 정신 병원 감금

‘레이건 대통령 저격범’ 힝클리[연합]
지난 1981년 3월 30일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저격했던 존 힝클리가 오는 15일 41년 만에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법원의 폴 프리드먼 판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힝클리가 지난 몇 년간처럼 버지니아 커뮤니티에서 잘 지내면 오는 15일을 기해 그에게 부과된 남은 제약을 해제, 완전한 자유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힝클리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서 프리드먼 판사는 "그는 정밀검사를 받았고,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다"면서 "그는 더는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생일을 지내 이제 67세가 된 힝클리는 지난 1981년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해 상처를 입혔으나 심신상실 상태로 판정받아 처벌은 면했다. 이후 그는 20년 이상 워싱턴에 있는 정신병원에 감금된 채 치료를 받아왔다.
힝클리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는 정신병 증세나 폭력적인 행동, 무기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그의 담당 의사는 밝혔다.
한편, 힝클리에게 저격당했던 레이건 당시 대통령은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제임스 브래디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총격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