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방전으로 CVS 등서 무료 구입
▶ 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자도 처방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 <로이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와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공급이 개선돼 현재 베이지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오미크론 변이까지 포함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초기에 복용하면 중증, 사망위험을 90%나 줄여주고,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50%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료진들이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치료제이다.
두 약에 대한 처방전을 받으려면 PCR검사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하며, 복용은 증상이 시작된 후 처음 5일 이내에 해야 한다. 두 약은 모두 신체세포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먼저 약 복용이 감염자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1차 진료(primary care)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으며, 주치의나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엔 연방정부 웹사이트에 나온 지역별 Test to Treat 검사장에서 검사부터 처방전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CVS, 세이프웨이, 월그린 등 약국에서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를 구입할 수 있으며, 검사와 먹는 치료제 구입은 무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CVS, 세이프웨이, 월그린에서 구할 수 있지만 빨리 소진될 수 있다. 미션 웰니스 파머시, 카본 헬스 클리닉 4곳, 노스웨스트 메디칼서비스에서도 구할 수 있다. 자세한 구입처는 https://sf.gov/get-treated-covid-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이 전화상담라인(1-877-661-6230)으로 전화하면 상담간호사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전을 작성해줄 수 있는 의사와 연결해준다. 이 전화는 24시간 운영된다. 오클랜드, 버클리, 산라몬, 월넛크릭, 플레젠힐, 앤티옥 등의 구입처는 https://www.coronavirus.cchealth.org/treatm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마테오카운티는 산마테오칼리지에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Test to Treat 검사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smchealth.org/testing-contact-trac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린카운티는 산라파엘의 마린커뮤니티 클리닉에 Test to Treat 검사장을 운영하고 있고, 노바토, 산라파엘, 밀밸리의 카본 헬스 클리닉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팍스로비드는 항우울제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스타틴 계열 약물, 혈액 희석제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심각한 신장질환이나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팍스로비드를 권장하지 않는다면서 처방자가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되는 약물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12세 이상, 몸무게 88파운드(40kg) 이상, 경증에서 중증도의 증상자,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자들에게 승인된 것이다. 여기에는 당뇨병, 암, 만성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비만, 노년층, 면역저하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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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