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I-80 서쪽방향 혼잡
▶ 길먼 스트릿~SF시빅센터간 극심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부분 해제된 이후 맞는 첫 연휴인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역사상 4번째로 바쁜 메모리얼데이가 될 것으로 예측돼 교통체증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메모리일데이 연휴 기간(5월27~30일) 동안 미 전국적으로 약 4,000만명, 캘리포니아주에선 500만여명, 북가주에선 190만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의 밥 피슈는 "개솔린 가격이 치솟았지만 팬데믹 장기화로 지친 많은 주민들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운전자들은 대도시와 유명 관광지 주변 도로의 혼잡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릭스는 5월 26일(목)과 5월 27일(금)이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이라며 이동시간이 평소의 2배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피해야 할 도로는 길먼 스트릿(Gilman Street)과 SF시빅센터(Civic Center) 사이의 I-80 서쪽방향 도로라며 26일(목) 오후 5시 45분~7시45분 사이엔 평소보다 105% 더 많은 트래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혼잡 예상 시간대는 26일(목) 오후 1시~8시, 27일(금) 오후 12시~7시, 28일(토) 오후 1시~6시, 29일(일)과 30일(월)은 오후 1시~4시로 전망했다.
한편 AAA에 따르면 24일 미 전국 레귤러 개스값은 4.60달러, 캘리포니아 평균은 6.07달러, SF는 6.30달러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전국 평균은 3.04달러, 한달 전에는 4.12달러였고, SF 개스값은 1년 전 4.30달러보다 현재 2달러가 올랐다.
개스버디에 따르면 24일 베이지역 가장 개스값이 싼 곳은 앤티옥의 76 주유소(2700 Hillcrest Avenue)로 갤런당 5.44달러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스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알코(1175 Fell Street과 1798 Mission Street 사이에 있는 주유소)로 5.87달러였다.
AAA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얼데이 국내 여행지로는 디즈니 테마파크가 있는 올랜드 1위, 애너하임이 5위로 꼽혔고, 시애틀 2위, 마이애미 3위, 라스베거스 4위를 차지했다. 해외 여행지로는 캐나다 벤쿠버, 아일랜드 더블린, 프랑스 파리가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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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