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카운티 ‘포프 산불’ 95% 진화
2022-05-25 (수)
김지효 기자
베이지역 대부분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5~20도 더 오르는 폭염으로 발레호부터 레딩까지 산불 발생 위험 높음을 알리는 적기 경보(Red Flag Warning)가 발령된 가운데 나파 카운티 세인트 헬레나 산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로 세인트 헬레나 지역이 뿌연 연기가 자욱하다 <관계기사 3면><사진 가주 소방국 트위터>
무더위와 함께 건조한 기후로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나파 카운티 세인트 헬레나 산지에서 지난 23일 산불이 발생했다.
‘포프(Pope) 파이어’로 명명된 이 산불은 나파 카운티 포프 스트릿과 실버라도 트레일 인근에서 발화했으며 24일 오전 현재 95% 진화한 상태다. 전소 면적은 5에이커이며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실버라도 트레일은 포프와 진팬델(Zinfandel) 레인까지 구간 통행이 폐쇄된 바 있다. 23일 오후 6시30분 기준 해당 지역의 기온은 80도 후반대였으며, 바람이 시속 3~6마일로 강하지 않아 진화 작업이 비교적 순탄히 이뤄졌다.
세인트 헬레나는 산타로사에서 북동쪽으로 25마일 가량 떨어져있다. 포프 산불은 2020년 9월 발생해 6만7천500에이커를 태운 글래스 파이어 전소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일 이래 베이지역에서 확인된 4번째 산불이다. 20일 오후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오웬스 파이어가 발화해 36에이커를 태웠고 이틀 후인 22일 밤 완전히 진화됐다. 지난 21일에는 솔라노 카운티에서 퀘일 파이어가 발생해 135에이커를 전소, 23일에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 카미노 파이어가 91에이커를 태우고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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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