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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비선거 주요 선출직, 발의안 정리] 주지사 재선, SF검사장 리콜 등 ‘주목’

2022-05-24 (화) 김지효,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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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카운티 검사장 한인 다니엘 정 출마

▶ 산호세 시장 신디 차베즈 등 후보 4명 경쟁

[6월 예비선거 주요 선출직, 발의안 정리] 주지사 재선, SF검사장 리콜 등 ‘주목’
6월7일 예비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력 신장을 위한 한인들의 투표 참여가 크게 장려되고 있다. 그러나 주 상·하원과 카운티별 슈퍼바이저 및 각종 발의안 등 쏟아지는 정보에 어디서부터 알아야할지 막막해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오는 6월7일 예비선거에 부쳐지는 가주 및 베이지역 카운티들의 대표적인 선출직과 발의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가주 주지사

지난해 리콜선거에서 큰 표차(840만여명 중 61.9% 지지)로 자리를 지키게 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재선 여부가 주목되는 선거다. 이번 6월 선거에서는 25여명의 상대후보가 있으나 한때 뉴섬 주지사의 대항마로 여겨졌던 공화당의 케빈 폴코너 전 샌디에고 시장, 보수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래리 엘더 등 유력했던 상대 후보들이 줄줄이 불출마함에 따라 한때 뉴섬 주지사의 재선이 무난히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상대후보로 중 1명인 브라이언 다일(Brain Dahle, 공화) 주 상원의원은 이번에 처음 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다.


■가주 검찰총장

현역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민주)이 4명의 상대후보와 맞붙게 된다. 에릭 얼리(공화)는 변호사이며 과거에 검찰총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앤 마리 슈버츠(무소속)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검사이고, 네이슨 호크만 전 연방법무부차관(assistant U.S. attorney general, 공화)과 댄 카펠로비츠 형사 및 동물 권리 변호사도 합세한다.

■가주 총무처장관(Secretary of State)

현역 셜리 위버(민주)가 재선을 놓고 레이스를 펼치며, 상대 후보로는 레이텔 함 작가(공화)와 개리 블레너 교사가 있다.

■가주 재무관(State Treasurer)

현역 피오나 마(민주)가 재선에 도전하며, 앤드류 도 오렌지 카운티 슈퍼바이저(공화), 잭 게레로 공인회계사(공화), 메간 아담스 SF스쿨버스조합 회장이 상대후보다.

■가주 하원의원


▲디스트릭 17

지난 4월 특별선거(special election)에서 선출된 맷 해니(민주) 전 SF시의원이 현역으로 있으며, 현역과 두 상대 후보인 데이빗 캄포스 전 SF시의원(민주), 빌 셔먼(공화) 환경 관련 기업가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들 중 2명이 11월 선거에서 맞붙게 된다.

▲디스트릭 19

현역인 필 팅 하원의원(민주, 샌프란시스코)이 6번째 임기를 놓고 상대 후보 카스틴 위드(Karsten Weide, 공화)와 대결을 펼친다. 카스틴 위드 후보는 광고 산업 연구회사 분석가다.

■샌프란시스코

주요 조례안

▲프로포지션 H (검사장 리콜)

체사 보우딘 현역 검사장이 리콜 선거에 부쳐지는 발의안이다. 리콜 지지자들은 보우딘 검사장의 범죄대처 미온을 문제삼았고, 보우딘 지지자들은 리콜 찬성에 돈을 쏟아붇는 긱(gig) 이코노미 기업들과의 충돌에서 리콜 캠페인이 촉발됐다고 말했다. <본보 4월6일자 A6면 보도 참조> 이번 선거에서 리콜되면 런던 브리드 SF시장이 대체자를 지명하며, 반대표가 많을 경우 예정대로 2024년 1월8일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프로포지션 A

400만달러 뮤니 및 거리 안전 채권 법안으로 버스 야드, 시설, 교통 기반시설과 장비를 개선하고 거리와 보도를 건설 및 재설계하기 위한 목적이다.

▲프로포지션 B

건물검사위원회(Building Inspection Commission) 임명 절차와 자격을 변경하고 디렉터를 SF시장 임명직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프로포지션 C

리콜 절차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발의안이 승인되면 선출직이 최소 1년 임기를 마친 후 리콜 청원 캠페인이 시행될 수 있으며(현재는 6개월) 리콜이 승인돼 시장이 대체자를 지명하면 그 지명자는 예정된 다음 선거에서 그 공직에 출마할 수 없다.

▲프로포지션 D

범죄 피해자 및 목격자 권리 사무소를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기관이 설립되면 범죄 피해자들에게 관련 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는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프로포지션 E

시 공무원들의 부정 기부금 수취를 방지하기 위해 표결에 부쳐진 조례안. 승인되면 시 공무원들은 시청 근무 이전에 관계가 있던 계약자들에게서 기부금을 요청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는 계약체결권을 이용해 여러 군데서 뇌물을 받은 모하메드 누루 SF공공사업국장 등 SF시정부에서 잇따른 부정부패 스캔들이 밝혀지면서 부쳐졌다.

▲프로포지션 F

SF시 허가 쓰레기 처리회사인 ‘리콜로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리콜로지’는 모하메드 누루 SF공공사업국장의 뇌물 수수와 관련있는 회사로, 조례안이 승인되면 공공사업국장 대신 시 재무관(controller)이 쓰레기 수거요금 인상에 관여한다.

▲프로포지션 G

전세계에 100명 이상 직원을 둔 고용주가 SF시 직원들에게 연간 8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유급 공중보건 비상 휴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의안.

■알라메다 카운티

▲검사장

현역 낸시 오말리 검사장이 은퇴하면서 공석이 될 자리를 두고 4명의 후보가 대결을 한다. 파멜라 프라이스 민권 변호사와 세스 스튜어드 댄 칼브 오클랜드 시의원 비서실장(chief of staff) 및 전 SF 부검사장(assistant district attorney), 테리 와일리 알라메다 카운티 수석 부검사장(chief assistant DA), 지미 윌슨 알라메다 카운티 검사가 대결을 펼친다.

주요 조례안

▲Measure B(알라메다 시): 알라메다 통합교육구내 교실 업그레이드와 시설 보수를 위한 2억9천800만달러 채권 발행 여부를 가리는 법안이다.

▲Measure C(오클랜드): 향후 30년동안 가정당(single family) 114.5달러 세금을 부과해 연간 1천800만달러를 걷어 도서관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이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사장

현역 다이아나 벡톤 검사장과 매리 녹스 카운티 검사가 대결을 펼친다. 벡콘 검사장은 2018년 임기를 시작했으며, 그 전에는 22년간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판사로 일했다. 매리 녹스는 37년 이상 검사생활을 했다.

주요 조례안

▲Measure G: 카운티의 폐차 방지 프로그램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조례안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카운티내 등록된 차량 1대당 1달러, 특정 상업용 차량은 2달러씩 부과해 매년 110만달러를 창출, 폐차 과정에 사용하고 있다. 조례안이 승인되면 이 프로그램은 2032년 4월30일까지 연장된다.

▲Measure F(마티네즈): 알함브라 하이랜드 특별세 조례안이다. 알함브라 하이랜드로 알려진 297에이커의 영구적 공원과 야생동물 서식지를 조성 및 유지하기 위해 가정당(single family) 매년 79달러씩 세금을 부과, 이를 30년간 유지해 연간 120만달러를 창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저소득층은 세금 대상에서 면제된다.


■산타 클라라 카운티

▲검사장

한인 2세 다니엘 정 후보가 전 상사였던 현역 제프 로젠 검사장, 또다른 상대후보 사지드 칸 국선변호사가 벌이는 레이스다. 로젠은 지난 12년간 검사장으로 재직하며 이번에 네 번째 임기 재선을 노리고 있다. 다니엘 정 전 검사는 지난해 카운티 검찰 제도 비판이 포함된 기고를 쓴후 부당하게 휴직 명령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로젠의 부정부패에 맞서 사법제도 개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사지드 칸 후보는 진보적 사법정의 대량 투옥 반대, 제도적 인종차별 근절 등 진보적 사회정의 개혁을 주장한다.

▲셰리프국장

현역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밥 존슨 팔로알토 경찰국장과 케빈 젠슨 카운티 셰리프국 캡틴이 유력한 두 후보로 올라있으며, 크리스틴 나가예, 션 앨린 셰리프국 서전트과 안 콜튼 후보가 있다.

▲과세평가사(Assessor)

현 카운티 과세평가사 래리 스톤에 CPA 앤드류 크로켓이 도전한다.

▲1지구 수퍼바이저

현역 마이크 와서맨 수퍼바이저의 임기가 끝나면서 공석이된 자리를 두고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실비아 아레나스는 산호세 시의원(민주)으로 다양한 사회서비스와 정책을 이끈 바 있으며 리치 콘스탄틴 모건힐 시장(민주)도 수퍼바이저 자리에 도전한다. 유일한 공화당원인 디네일 페도와 전 산호세 시의원 조니 카미스, 클라우드이 로시 교육지도자 및 간호사도 경합에 합세한다.

▲산호세 시장

현 샘 리카르도 시장이 만기(term out)로 물러남에 따라 신디 차베즈(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데브 데이비스(산호세 시의원), 매트 마한(산호세 시의원), 라울 페라레즈(산호세 시의원) 등 4명이 후보로 나섰다. 신디 차베즈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후원하고 있다.

▲산호세 시의원

1-9지역 중 홀수 구역 선거가 있다. 1, 3, 5지역은 만기가 되는 현 시의원 대신 각각 3명, 5명, 5명의 후보들이 나왔으며, 7지역은 현역 포함 5명의 후보가 나왔으며, 9 지역은 현역 1명이 단독 출마했다.

주요 조례안

▲Measure A: 산타클라라 밸리 수자원구 위원의 임기를 4번 이상 못하게 할지 여부를 가리는 내용이다.

▲Measure B: 시장 투표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대통령 선거와 같은 시기로 옮기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Measure C: 산타클라라 시의회 선거 규정(후보 자격) 수정에 관한 내용이다.

<김지효,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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