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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콰이어 2022 온라인 정기 연주회] “희망의 목소리로 사랑을 전해요”

2022-05-24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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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금 우크라이나 난민 쉘터 기부

▶ 본보 특별후원

[퍼시픽 콰이어 2022 온라인 정기 연주회] “희망의 목소리로 사랑을 전해요”

퍼시픽 콰이어가 지난 21일 유튜브를 통해 2022 온라인 정기연주회를 가진 가운데 퍼시픽 유스 콰이어가 ‘Look At The World’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희망의 목소리를 전하는 퍼시픽 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가 지난 21일 온라인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또한번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번 연주회는 수익금의 일부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난민 쉘터’에 기부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영상속 난민 쉘터를 운영하는 크리스틴 던왈드-스페츠 오스트리아 Scheibbs 타운 시장이 직접 인사말을 촬영하고 감사함을 표했다.

정혜원 퍼시픽 콰이어 학생회장의 인사로 막을 연 이날 온라인 연주회는 퍼시픽 주니어 콰이어의 ‘O Salutaris’ 합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맑고 청아한 소리로 ‘I See The Light’을 불러 희망을 노래했으며 마지막 곡인 ‘Cantar!’를 통해 흥겹고 쾌활하게 순서를 마무리했다.


퍼시픽 유스 콰이어는 ‘Sing Gently’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청중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었으며, ‘Look At The World’, ‘Shine Like Stars’를 합창해 평화를 바라는 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강승태 본보 지사장은 “연주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하루속히 전쟁이 멈추도록 기도하는 마음이면 좋겠다”며 합창단원과 감독, 여러 스텝에 감사함을 표현, 아직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기쁨의 연주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쉘터의 크리스틴 던왈드-스페츠 오스트리아 Scheibbs 전 시장은 “이곳에서 7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 주민들이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집을 제공하고 있다”며 “퍼시픽 콰이어의 아름다운 연주회 영상을 이곳 쉘터에 있는 난민들과 함께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을 앞둔 시니어들은 ‘Thank You For The Music’을 불렀는데, 노래 중 시니어들이 그간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던 사진들이 함께 보여지면서 감동적인 모먼트를 선사했다.

연주회 중에는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보는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아르메니아(Armenia) 등 다른 먼 나라에서 연주회를 시청하는 사람도 있었다.

연주회는 https://www.youtube.com/watch?v=7dgLLq5tB2I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퍼시픽 콰이어 기부 및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pacificchoir@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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