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2022-05-23 (월) 07:29:12
서한서 기자
▶ 의심환자 2명중 1명 양성, 전세계 확산 보건당국 긴장
▶ 시보건국, 마스크 착용 권고
뉴욕시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나왔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뉴욕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뉴욕시 보건국은 시민 1명이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시 보건국은 지난 18일 2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가운데 1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판정을 기다리는 동안 환자를 격리했다고 밝혔다. 다른 1건은 원숭이두창 감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 보건국은 “마스크는 뉴욕시에서 코로나19 등 다른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원숭이두창으로부터도 보호해줄 수 있다”며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는 감염병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1일 기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지 12개 나라에서 92건의 감염 사례와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미국에서는 18일 매사추세츠에서 첫 감염자가 나왔다.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이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한다”며 보건당국이 치료법과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원숭이두창을 예방하려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에서 동물과 접촉하지 말고, 환자는 다른 사람들과 격리하며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계열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천연두보다는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발열과 두통과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다 발진이 나타난다. 통상적으로 몇 주 안에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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