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밸리 페어 몰 직원 유료 주차 논란 계속

2022-05-23 (월) 김경섭 기자
크게 작게
사우스 베이의 밸리 페어 몰(Valley Fair Mall)의 직원 주차료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밸리 페어 몰 측은 쇼핑센터 내 상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난 2월부터 하루 3달러 혹은 월 40달러의 주차료를 부과하고 있다.

직원 측은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최저 임금이 시간당 16달러에 불과한데 이와 같은 주차료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쇼핑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첫 2시간은 무료, 그 다음부터는 10시간까지 시간당 1달러의 주차료를 내야 한다. 고객에게 주차료를 부과하는 것은 쇼핑을 하지 않고 그냥 주차를 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서지오 고메즈 직원 대표는 “직원들에게 주차료를 부과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이득을 챙기려는 시도”라며 주차료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밸리 페어 몰 관리 회사 측은 “우리는 직원들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주차료 부과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