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보건국, 환자 1명 격리치료…감염여부 확인중
▶ CDC, 미 전국 6명 관찰 중…“현재 증상 없어”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은 20일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1명의 원숭이 두창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 보건국은 현재 예비 검사를 진행 중이며 양성 반응이 나오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바이러스 샘플을 보내 원숭이 두창 감염자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DC도 뉴욕시와 별도로 미국 내 6명의 감염 여부를 추적 관찰 중이다.
CDC에 따르면 이달 초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던 6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원숭이두창 확진자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일단 이들 6명의 감염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상태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캐나다 여행을 다녀온 매사추세츠주 남성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니퍼 맥퀴스턴 CDC 부국장은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되는 사례 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수준에서는 분명히 벗어났지만, 동시에 보고된 사례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일반 대중이 원숭이두창의 즉각적인 위험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숭이 두창은 1958년 처음 발견됐다.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서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생긴다. 통상 수 주 내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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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