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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칼럼] 다시 감사의 자리로

2022-05-19 (목) 박상근 목사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KPCA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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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에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에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신다는 격언을 잘 아실 것입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작은 감사가 큰 감사를 낳습니다. 감사 하나만 잘해도 인간의 운명이 바뀌는 법입니다. 감사를 잃어버리면 남는 것은 원망과 불평뿐입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성공한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기적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은 여러분의 상황이 어찌하든 상관없이 감사를 발견하며 한 해를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건강이 좋지 못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불행한 사건으로 마음이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식들 문제로 속상할 수도 있고, 원치 않는 법적인 분쟁으로 억울한 상황에 있을 수도 있
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때에 내게 내려주신 주의 복을 헤아려 보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감사를 회복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국 감사하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법입니다. 광산에
서 광부가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듯이 여러분의 삶에서 예전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감사를 발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님들이 되셔서 2022년을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시 복음의 자리로; 복음은 말 그대로 복된 소식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복음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복음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세상에서 얻어지는 것이지만 복음만은 세상이 우리에게 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복
음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복음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복음을 가진 자로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배의 감격을 잃어버리면 신앙은 그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여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예배의 감격을 회복해야 합니까? 그리고 어떻게 예배의 감격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예배해야 합니다. 현대는 우상숭배가 심하던 고대 시대보다 더욱 많은 우상들이 예배를 방해합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기애’라는 우상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보다 자기가 가진 것을 더 크게 생각하는 헛된 망상의
우상도 많습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취미활동이 더 소중하고, 자기가 아끼는 존재들이 더 소중한 허무의 우상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올바른 예배자가 되려면 그 모든 우상들을 극복하고 깨트리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시기에 예배해야 합니다. 인간의 삶이 올바르게 번영하는 유일한 길은 오직 목자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 음성을 좇아 행할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의 인도자일뿐 아니라 우리의 반석이 되시기 때문에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의 반석이 되십니다. 반석은, 우리가 대적들로 인하여 숱한 절망에 처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안전하게 될 수 있음을 신뢰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기필코 정복되고 세
상이 보다 안전해질 수 있음을 믿으며 하나님께 찬양하며 예배합시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위로와 은총이 충만하게 부어지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박상근 목사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KPCA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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