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3건…방화 추정
▶ SJ 칼부림 1명 사망…총격도 발생
지난 주말 베이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과 화재가 여러 건 발생했다.
리버모어에서 지난 15일 산불이 발생해 132에이커가 전소됐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경 노스 플린 로드 I-580 동쪽방향 인근인 리버모어 알타몬트 힐스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길이 빠르게 확산돼 20여분만에 3에이커에서 25에이커로, 이후 오후 3시20분경에는 132에이커로 전소면적이 확대됐다. 인명과 건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길은 한 차량 혹은 기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중이다.
페어필드에서는 같은날 오후 4시경 12번 하이웨이 인근 킬디어 로드와 포트레로 필스 레인에서 2단계 경보 산불이 발생해 소방국이 출동했다. 산불은 20에이커 면적을 태웠으며 같은날 오후 5시30분경 불길 확산을 멈출 수 있었다. 발화 원인은 알려진 바 없다.
15일 아침 피츠버그 인근 4번 하이웨이를 따라 3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당국은 방화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3건의 산불은 모두 산마르코 블러버드와의 교차지점 인근 4번 하이웨이를 따라 발생했으며, 목격자가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제보했다. 용의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흰색 티셔츠와 회색 바지를 입고 노란색 가방을 메고 있었다고 목격자는 설명했다. 당국은 용의자 신원은 확인했으나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오전 5시45분경 샌프란시스코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입고 7명이 대피했다. 창고는 200 에딘버그 스트릿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1단계 경보 화재로 불길은 진압된 상태다.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다.
사우스 산호세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올해 시에서 발생한 9번째 살인 사건이다.
경찰은 15일 오전 11시30분경 몬트레이 로드 북쪽 베라 레인 5200블락에 1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곳에는 한 성인 여성이 자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용의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16일 새벽 3시경에는 산호세 주립대 인근 사우스 10가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부상입었다. 피해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여성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용의자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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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