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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낙태권 보장 시위

2022-05-17 (화)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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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파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SF에서 수천명이 낙태권 보장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워싱턴 DC, 뉴욕, LA 등 미국내 400여개 도시에 동시다발로 벌어진 것으로, 시위대 모토는 “우리 몸에 제재를 가하지 말라(Bans Off Our Bodies)”였다.

시위에 참가한 오클랜드의 한 남성은 “현재 민주당의 상원은 낙태권과 학생 융자금 해소를 법으로 보호할 만큼 충분한 수적 우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서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낙태권 보장 시위가 대세를 이루었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낙태권 반대 시위도 있었다. 그러나 베이지역에서는 낙태권 반대 시위는 없었다.

6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 판결이 기존 판례를 뒤엎을 경우 낙태권 존폐 결정은 주 정부와 의회의 권한으로 넘어간다. 미 언론은 50개 주 중 절반가량이 낙태를 금지하거나 극도로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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