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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급증에 마스크 착용 권고

2022-05-12 (목) 김지효,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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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지역 보건당국, 안전 수칙 강조

▶ 산타크루즈, SF 가주 감염률 최고...스탠포드대 1주간 확진자 56% ↑

베이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베이지역을 비롯한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달전 대비 150% 이상 급증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보건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베이지역은 10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3명이고, 9개 카운티 중 샌프란시스코가 10만명당 매일 40명 신규 감염되며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SF시 양성반응률은 9.4%로 주 평균인 4.1%보다 2배 이상 높다.


가주 전체에서는 산타크루즈 카운티가 10만명당 42명꼴로 코로나에 신규 감염돼 1위를 차지했으며, 샌프란시스코가 그 뒤를 이어 2위다. 가주 전체 일일 신규 감염률은 인구 10만명당 20건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10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며 주민들에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카운티내 7일 동안 하루 평균 코로나19 양성반응자는 5%로 한 달 전의 2.5% 이하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사라 코디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장은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그는 “아직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하수구 오수에서 발견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 때보다 오히려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코디 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부스터샷 1, 2차 접종 등 모든 방안을 권고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주민들의 백신 및 부스터 샷 1차 접종률은 매우 높지만 부스터 샷 2차 접종률은 21.5%에 불과하다. 2차 부스터 샷은 대기 시간 없이 매우 쉽게 맞을 수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2차 부스터 샷이 필요한 사람은 하루빨리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스탠포드 대학내 코로나19 감염률이 봄 쿼터가 시작된 지난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학측은 일주일 사이 학생 감염률이 56% 증가했고, 직원 감염률은 9% 올랐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코로나 양성반응률 역시 동기간 6%에서 9%로 상승했다. 현재 감염 학생들 중 328명이 격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2천600여명의 입학생과 게스트들이 한데 모인 ‘어드밋 위캔드’ 행사 등 여러 이벤트 후 나타난 현상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11일 오전 10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932만465명(사망 9만900명)
▲베이지역 135만5천814명(사망 8천397명)
▲미국 8천377만8천760명(사망 102만5천104명)
▲전 세계 5억1천871만8천503명(사망 628만997명)

<김지효,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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