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기념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대회 열려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와 심사위원, 교사들(가운데가 윤자성 회장).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자성)가 주최하는 제6회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4월 30일 서니베일의 윤자성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오지연 한사랑 한국학교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부 9명의 어린이들이 나와 ‘안중근의 짧은 삶과 꿈’ ‘안중근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회에 앞서 윤자성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말하기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한국어로 말하는 능력을 키우고 한국인의 애국사상을 고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완희 SF 한국교육원장도 축사를 했다.
이경이 전 SF 한국학교장(심사위원장), 강순구 목사(역사학자), 강완희 교육원장이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이경이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모든 어린이들이 놀라울 정도로 잘 했으나 말하기 도중 강약이나 완급 조절이 모자란 것이 약간 아쉬웠다고 말했다. 참가 어린이들의 부모와 교사들은 긴장한 어린이들을 위로하며 손에 땀을 쥐고 아들, 딸, 학생들의 웅변을 지켜보았다.
영예의 1등(평화상)은 김민건 어린이가 차지했으며, 2등(애국상)은 진윤후 어린이, 3등(민족상)은 김재민, 김동휘 어린이가 차지했다. 또 한 장려상은 서민준, 정서율, 박소라 어린이가, 참가상은 유준희 어린이가 받았다. 평화상, 애국상, 민족상을 수상한 어린이들은 2023년 3월에 개최될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발표회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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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