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클랜드 메트로폴리탄 골프링크에서 열린 SF한인회관 증축 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SF한인회(회장 곽정연)가 지난 5일 한인회관 증축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 3만여달러를 모금했다.
오클랜드 메트로폴리탄 골프 링크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50여명이 참석해 한인회관 증축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골프를 즐겼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일부 동포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회관 공사를 위해 40만달러를 더 모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디너 모임 등 추후 펀드레이징을 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사는 60~70% 진행된 상태며, 11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광용 SF부총영사는 “한인회관 공사 관련 재외동포재단에서 50만달러, 김진덕정경식재단에서 100만달러를 지원하면서 현재 총영사관과 김진덕정경식재단, 한인회, 시공사가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통해 회관 공사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바람이 약간 부는 선선한 날씨에도 성공적인 한인회관 공사를 원하는 마음으로 한인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SF노인회 일부 임원과 회원들은 물론이고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언스클럽, 글로벌어린이재단 등 여러 단체에서 회원들이 참석하기도 하고 개인으로 참가한 한인들도 있었다.
그레이스 강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회장은 “평일 낮시간대로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들었지만 좋은 취지의 대회이니 만큼 수요일에 있던 골프클럽을 취소하고 오늘 (회장 포함) 총 8명이 함께 왔다”며 “작은 힘이지만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현숙 글로벌어린이재단 전 회장은 “SF한인회의 발전을 바라며 오늘 대회에 참석하게 됐다. 한인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았을걸”이라며 재단에서도 회원 10여명 왔다고 말했다.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기금 3만550달러(참석 및 비참석자 총합)가 모인 가운데, 이영숙 몬트레이 한국문화원장이 3천달러를 기부 하는 등 한인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SF한인회측은 이번에 500달러 이상 기부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곧 이번 모금액과 기부자 명단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인회측은 500달러 후원자 이름을 SF한인회관 기부자명단에 새기고 10만~30만달러 후원자 이름은 한인회관 각 공간에 현판을 만들어 영구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이날 골프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챔피언: 손대운
▲메달리스트: 모스 그린(남) 김경아(여)
▲1등: 박승운(남) 최선희(여)
▲장타상: 홍완철(남) 김경아(여)
▲근접상: 강애나, 김승애, 김원길, 이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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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