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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SF세일즈포스 타워 벽타고 오른 남성 체포

2022-05-06 (금)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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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SF세일즈포스 타워 벽타고 오른 남성 체포

지난 3일 한 남성이 60층짜리 세일즈포스 타워를 맨몸으로 벽타며 오르고 있는 가운데, 타워 안에서 그를 본 목격자가 찍은 영상을 캡쳐한 사진 <목격자 토드 오웬스 유튜브 영상 캡쳐>

SF세일즈포스 타워를 맨몸으로 벽타고 오른 남성이 체포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메이슨 데스 챔프’라고 알려진, 자칭 본인을 ‘프로 라이프 스파이더맨’(Pro Life Spiderman’이라 부르는 이 남성은 3일 오전 60층짜리 세일즈포스 타워를 말그대로 스파이더맨과 같이 벽타고 올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20분경 거리에서 그를 본 주민들의 신고를 받았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곧장 현장에 출동했다. 당국에 따르면 그는 10시경 타워 중간층까지 올랐으며 10시45분경 타워 꼭대기에 다다른 후에야 경찰에 체포됐다.


소셜미디어는 순식간에 벽을 타고 있는 그를 찍은 영상과 사진으로 넘쳐났다.

소방국은 “그의 행동은 대중과 응급대원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비난했다. 거리를 지나는 일반 사람들은 해당 지역을 피할 것이 요구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415 미션 스트릿에 위치한 1천70피트 높이의 세일즈포스 본사는 미 전역에서 17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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