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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장애인 체육회 미주체전 참가 기금마련 골프대회] 좋은일 위해 써달라 5만여 달러 모여

2022-05-05 (목)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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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여명 참여 온정의 샷...김은경 이사장등 임원들 후원 큰 힘

[SF 장애인 체육회 미주체전 참가 기금마련 골프대회] 좋은일 위해 써달라 5만여 달러 모여

재미대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가 체전 참가 기금마련을 위해 지난달 30일 개최한 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대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재미 대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회장 서청진)가 오는 오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캔자스에서 열리는 제 1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지난달 30일 링컨힐스 골프 코스에서 개최한 가운데 대회전부터 후원금이 답지하기 시작해 골프대회후 현재까지 5만여 달러가 모금 된 것으로 알려졌다.

130여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온정의 샷을 날린 이날 대회에서 서청진 회장은 "장애인 선수들을 이끌고 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자금에 걱정과 부담이 컸었으나 골프대회를 개최하기 전부터 가주 전역에서 쏟아지는 후원의 손길에 더해 오늘 기금마련 골프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가하고 관심을 기울여 감사하다"며 "아직 골프대회 정산이 필요하지만 5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이 답지해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수 있을것 같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서회장은 이어 “장애인 체육회 김은경 이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 식사를 준비해준 희망팀, 홀스폰 및 다양한 방식의 후원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회장을 맡은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은 “성공적인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 장애인 체육회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있다"면서 "캔자스 체전은 모든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대회장을 맡은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과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도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정광용 부총영사는 “좋은 취지로 열린 오늘 골프대회에 좋은 날씨 속에 많은 동포들이 참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강석효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이유경씨가 영예의 챔피언에 올라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으며 메달리스트에는 김은경(여), 양완(남), 장타에 이미선(여), 토마스 박(남), 근접은 이세현(여), 임창일(남)씨가 각각 수상했다. 롤앤고 스시가 후원한 7번 홀 홀인원 이벤트는 비록 당첨자가 없었지만 파 3 근접 홀 이벤트에는 1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당첨되기도 했다.

시상식에서는 체육회가 선정한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장애가족들이 장을 본 금액의 10퍼센트를 현금으로 지원해준 스마일마켓 김도술 대표와 체전 참가 선수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재미대한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전 수석부회장 박종근씨에게 상을 전달했다.

시상식과 더불어 진행된 라플티켓 판매에서도 2,000여불이 넘는 금액이 모금되고, 체육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상품과 선물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체육회는 오는 캔자스 체전이 끝난 후 모든 모금액과 체전에서 사용된 비용등을 정산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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