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 ‘이철수에게 자유를’ 상영...아시안 여성 이민스토리, 리더십 조명
▶ 케이팝댄스 강좌도
고 이철수씨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83년 이철수씨가 풀려날 때 모습으로 가운데가 이철수씨, 오른쪽은 당시 이철수씨 석방운동을 주도했던 유재건 변호사, 왼쪽은 이돈응 당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아태문화유산의달 행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SF를 포함한 베이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축하행사가 열린다.
SF시와 각 지방 정부가 아태계 단체와 공동으로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주민들의 이민 역사와 문화, 희생, 사회발전 공로 등을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F아태문화유산의달 행사위원회가 로버트 한다 NBC 베이에어리어뉴스 기자, 루디 소리아노 필리핀계 공연예술가, 1978년부터 'Yan can cook' TV 요리 프로그램을 시작한 마틴 얀 셰프 등 아태계문화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시상식과 축하공연은 5월 4일(수) 오후 5시 30분 SF헙스트극장(401 Van Ness Ave., SF)에서 열린다.
SF 메인도서관(100 Larkin Street, SF)에서는 5월 5일(목) 낮 12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상영하며, 5월 12일(목) 오후 7시 카스트로 극장(429 Castro St, SF)에서 이철수 구명운동을 생생하게 다룬 유진 이·줄리 하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이 SF아시안영화제(CAAMfest)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5월 13일(금) 오후 6시 커먼웰스클럽(110 The Embarcadero, SF)에서 '워싱턴DC에서 실리콘밸리, 할리우드까지 우리가 배워야 할 리더십'을 주제로 한 대담이 열린다. 비대면과 대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리는 이날 대담에는 한국계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워싱턴주)과 함께 뎁 리우 전 페이스북 부사장, 아비가일 힝 웬 영화제작자가 패널로 나와 아시아계 여성이 비즈니스, 정치, 대중문화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게 된 과정과 역할, 책임, 변화 주도의 의미 등을 나눈다.
또한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기획한 20세기초 일본 사진신부로 미국에 온 한국계 알턴 타키야마-정, 1차 세계대전때 온 필리핀 신부 엘리너 클레멘트 글래스, 1960년대 10살 때 타이완을 떠나 미국에 와서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겪은 이들의 이민 스토리가 5월 15일(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BTS, 블랙핑크 등의 케이팝댄스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워크샵은 5월 14일(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진행은 케이팝댄스 클래스를 운영하는 리디아 전 '래 스튜디오스(Rae Studios)' 대표가 맡는다.
자세한 사항은 https://apas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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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