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지역 교회 3년만에 대면 부활절 연합예배
▶ 우크라이나 위해 기도 헌금

오클랜드 우리교회에서 17일 열린 이스트베이교협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목회자 부부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사진 이스트베이교협>
북가주지역 한인교회는 부활절인 17일 연합 예배를 갖고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했다.
북가주교회 총연합회(회장 이동성 목사) 주관의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이스트베이 세 곳에서 각 지역교협 주최로 거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대면으로 가진 부활절 연합 예배 참석자들은 반갑게 인사를 한 후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여파 탓인지 예배 참석 숫자는 많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교회연합회 주관의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는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송계영 목사 시무)에서 은요셉 목사(이웃사랑교회) 사회로 진행이 됐다.
이날 설교에 나선 이동성 목사(상항 서머나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흔등 우리 삶에 직면한 어두움은 가시지 않았다”면서 “아직 어두울 때에 그리스도의 부활은 오고가는 역사속에서 모든 성도들이 절망의 문을 열고 나오는 패스워드”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동성 목사는 요한복음 20장을 본문으로 성도들의 삶이 여러 어두움 가운데 있다면 부활의 능력으로 삶속에 깃든 어두움을 걷어내는 은혜를 체험할 것을 축원했다. 대표 기도에 나선 여환종 목사(생명의 강교회)는 우크라이나에서 하루속히 전쟁이 멈추고 평회가 오기를 기도했다.
산호세지역 교협(회장 곽정빈 목사)의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박성호 목사) 에서 박춘배 목사(제자들교회) 인도로 드려졌다. 윤상희 목사(산호세 밸리교회)의 기도에 이어 회장인 곽정빈 목사(새하늘 우리교회)가 ‘에베소서 2장 4-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곽정빈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영접할때 우리를 살리셨고 부활의 능력을 소유, 하늘 보좌에 앉게 하셨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실제로 한 것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행하신 일이 우리를 대신해서 한 일이었음으로 우리 모두에게 나타났다”고 말씀을 전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는 고상환 목사(세계선교침례교회)가 산호세지역 교회의 연합과 부흥, 김동욱 목사(한사랑교회)가 지역사회, 오기현 사관(구세군 은혜한인교회)이 한국과 미국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총무인 김정기 목사(북가주 밀알선교단)는 부활절과 산호세지역 교회의 우크라이나 헌금을 모아 우크라이나의 난민 캠프에 보낼 계획임을 밝히고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예배 참석 목회자들은 ‘무덤에 머물러’ 찬양으로 부활의 기쁨을 함께 노래 했다. 박성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후에는 임마누엘장로교회가 준비한 식사를 함께 나누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이스트베이교협(회장 석진철 목사)의 부활절 연합에배는 오클랜드 우리교회에서 배인찬 목사(북가주 뉴송교회)의 기도와 윤성환 목사(섬기는교회)의 ‘부활의 의미’ 설교로 드려졌다. 회장인 석진철 목사는 “코로나로 침체된 북가주지역 연합 모임이 다시 활성화 되어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북가주교회 총연합회 소속 지역 중 노스베이와 콘트라코스타, 새크라멘토교협은 별도로 연합예배를 갖지 않고 개교회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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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