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하기대회 김하은양 대상...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3년 만에 대면으로 대회 개최

2022-04-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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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총영사상 김윤서, 서북미협의회장상 장하윤

말하기대회 김하은양 대상...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3년 만에 대면으로 대회 개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가 지난 9일 개최한 말하기대회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 협의회 임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박수지ㆍ이사장 권미경)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는 물론 온라인 출전 및 심사 등으로 올해 말하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26회째인 이번 대회는 지난 주말인 9일 오후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개최됐다.

대부분 학생들이 직접 참석하고 일부는 동영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모든 행사 모습이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한국에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는 독특한 형태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유치~3학년, 4학년~7학년, 8학년~12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체 대상은 ‘사람 좋은 의사’란 제목으로 또랑또랑 자신의 꿈을 이야기한 타코마제일 한국학교 김하은(11학년)양이 차지했다. 김양에게는 워싱턴주지사상이 수여되고 장학금도 주어진다.

‘저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로 제목으로 참석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김윤서 학생(5학년)이 시애틀총영사상, ‘사랑의 뉴스’로 참여한 앵커리지 한국학교 장하윤 학생(1학년)이 서북미협의회 회장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유치~3학년 부문에선 오레곤 통합학교 박한주(3학년) 학생이 금상, 김민준(오아시스 3학년), 노시안(시애틀통합 유치부) 학생이 은상을 받는다. 4학년~7학년 부문에서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박재선(5학년) 학생이 금상을, 벨뷰 통합 김아인(7학년) 학생이 은상을 받는다.

8학년~12학년 부문에는 오레곤 에덴한국학교 강유은(9학년) 학생이 금상, 오윤슬(오레곤 벧엘한국사랑 8학년), 찬우 Vargas(Mt.타호마 10학년), 김나경(꽃동산 8학년) 학생이 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타코마 마운틴 타호마 고교와 포스 고교 학생들이 한복 등을 곱게 차려 입고 출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수지 회장은 “3년만에 대면 행사가 곁들여진 이번 대회에선 코비드로 꽁꽁 얼었던 우리 꿈나무들의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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