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8명 생굴 먹고 식중독...캐나다BC산 생굴먹고 노로 바이러스 감염

2022-04-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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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민 18명이 캐나다 브리티스 컬럼비아(BC) 해역에서 수확이 된 양식 생굴을 먹고 식중독균인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 1일 “지난 달 7일이후 워싱턴주에서 캐나다산 생굴을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생굴은 캐나다 BC쪽 딥베이에서 유니온베이에 이르는 굴양식장 BC 14-8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 수확된 굴을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은 워싱턴주는 물론 캘리포니아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보건부 관계자는 “생굴을 주문한 주민들은 도착한 굴이 캐나다BC 문제의 지역에서 수확이 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는 굴을 145도 이상 고온에서 15초 이상 삶은 뒤에 먹는 것이 안전한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먹은 뒤 12~48시간내에 설사나 구통,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이 발생해 3일 정도 증상이 유지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치료없이 회복이 되지만 혹시라도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생각되면 지역 보건 당국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족 등에게 옮기기 쉬운 만큼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하고 씻고 화장실 소독 등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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